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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손흥민, 시즌 첫 멀티 골!…'12·13호 골' 달성

<앵커>

토트넘의 손흥민 선수가 한 달 넘게 이어진 골 침묵을 깨고 이번 시즌 첫 멀티 골을 뽑아냈습니다. 해트트릭을 달성할 수도 있었는데, 심판 판정이 조금 아쉬웠습니다.

이정찬 기자입니다.

<기자>

로치데일과 FA컵 16강전 재경기에 선발 출전한 손흥민은 전반 23분 만에 선제골을 터뜨렸습니다.

라멜라의 패스를 받은 뒤 방향을 바꿔 수비수를 제치고는 오른발로 골문 구석을 찔렀습니다.

지난 1월 14일 에버튼전 이후 46일 만에 나온 시즌 12호 골이었습니다. 추가 골 기회는 5분 뒤 찾아왔습니다.

페널티킥 키커로 나서 정확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는데, 야속하게도 주심은 무효를 선언했습니다.

공을 차기 전 멈칫거린 탓에 경고까지 받았습니다. 완급 조절을 하는 연결 동작으로 볼 수도 있었지만 주심은 멈췄다가 찬 것으로 판정했습니다.

손흥민은 4대 1로 승기를 굳힌 후반 20분 다시 한번 골망을 흔들며 아쉬움을 달랬습니다.

이번에도 라멜라 도움을 받아 가볍게 마무리하며 시즌 첫 멀티 골을 기록했습니다.

전반전 페널티킥이 인정됐다면 해트트릭을 기록할 수도 있는 순간이었습니다.

손흥민은 이에 앞서 과감한 돌파로 요렌테의 해트트릭을 돕기도 했습니다.

최근 주전 경쟁에서 밀리는 듯했지만 2골 1도움으로 펄펄 날며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했습니다.

거듭된 비디오 판독과 골 무효 판정으로 주심의 경기 운영이 논란을 빚은 가운데 6대1 대승을 거둔 토트넘은 오는 17일 기성용의 스완지시티와 4강 진출을 다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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