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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도 해상서 '근룡호' 전복…선원 2명 사망·5명 실종 추정

<앵커>

전남 완도 해상에서 7명이 탄 것으로 추정되는 어선이 전복됐습니다. 현재까지 2명이 숨지고 5명이 실종된 걸로 해경은 파악하고 있습니다.

한상우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28일) 오후 4시 반쯤 전남 완도군 청산도 인근 해상에서 7.93톤급 연안 통발어선 근룡호가 뒤집힌 채 발견됐습니다.

전복된 근룡호엔 선장 진 모 씨 등 7명이 타고 있던 걸로 알려졌습니다.

주변을 지나던 유조선으로부터 사고를 접수한 해경은 경비함정 15척과 구조대를 현장에 투입했습니다.

신고 접수 1시간 반 만에 경비함정이 현장에 도착해 선박 진입을 시도했지만, 기상 악화로 수색 작업은 밤새 난항을 겪었습니다.

[전남 완도해양경찰서 관계자 : 현장이 지금 파도도 높고 바람도 많이 불고 있어서 (사고 현장에) 다가가기도 힘든 정도입니다. 잠수부도 투입됐는데 워낙 물살도 세고 해서…]

오늘 아침 7시 반쯤 선체 진입에 성공한 해경은 조타실에서 숨진 선원 두 명을 발견했습니다.

사망자 중 한 명은 외국인 선원으로 파악됐고, 다른 한 명의 신원도 확인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다른 5명의 실종 선원도 찾고 있지만, 아직 생존 여부는 파악되지 않고 있습니다.

근룡호는 이틀 전 선장과 선원 등 모두 7명을 태우고 출항했다가 하루만인 어제 오후 4시 반쯤 전복된 채 발견됐습니다. 전라남도와 완도군도 대책본부를 꾸려 정확한 피해 상황 파악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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