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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콩고서 선박 2척 전복…승객 최소 14명 사망

콩고민주공화국에서 승객을 태우고 가던 선박 2척이 뒤집혀 최소 14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민주콩고 당국은 남서부 마이-은돔베 지역에 있는 콩고 강에서 정원을 초과해 승객을 태우고 가던 낡은 선박 2척이 뒤집히면서 14명이 숨지고 108명이 구조됐다고 밝혔다고 AFP통신이 보도했습니다.

현지 소식통은 그러나 사망자 숫자가 당국의 발표보다 훨씬 많은 것으로 우려된다고 전했습니다.

현지 정부 관계자도 "정원을 초과한 선박이 야간에 운항하다가 강력한 태풍을 만났다"면서 "생존자보다 사망자 숫자가 더 많을 것"이라고 우려했습니다.

호수와 강을 끼고 있는 민주콩고에서는 열악한 도로 사정으로 주민들이 주로 선박을 이용해 이동하고 있지만, 대부분 선박은 구명조끼를 제대로 갖추지 않고 정원을 초과해 승객을 태워 사고가 나면 대형 인명피해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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