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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법원, 이웃노인 살해한 무슬림에 '유대인혐오' 적용

프랑스 법원이 유대인 노년여성을 때린 뒤 창밖으로 던져 살해한 무슬림 청년에게 살인 외에도 유대인 혐오범죄 혐의를 추가로 적용하기로 했습니다.

AFP통신에 따르면 사라 알리미라는 유대인 여성은 지난해 4월 파리 동부에 있는 자신의 아파트에서 이웃 무슬림 청년에게 살해됐습니다.

코빌리 트라오레라는 이름의 27살 무슬림 청년은 대마초를 흡입한 뒤 피해 여성의 집에 침입해 아랍어로 '신은 위대하다'고 외친 뒤 이슬람 경전인 쿠란의 구절들을 낭송하고 욕설을 퍼부었습니다.

이어 65살인 피해 여성을 마구 때리다가 창밖으로 던졌습니다.

유대계 단체들은 이 사건이 유대인 증오 범죄라며 반유대주의 혐의를 적용할 것을 수사기관과 사법부에 요구해왔습니다.

프랑스는 유대인혐오 발언이나 폭력과 관련해 일반 범죄보다 더욱 엄중한 법적 잣대를 적용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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