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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러 외교장관 회담…"남북대화 동력 유지 노력"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제네바에서 열린 유엔 인권이사회 고위급회기 참석을 계기로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교장관과 회담하고 양국관계 발전 방안과 한반도 정세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습니다.

외교부에 따르면, 양국 장관은 회담에서 평창 동계올림픽 계기에 마련된 남북 대화의 모멘텀을 유지하고 이를 북핵 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위한 대화로 진전시켜 나갈 수 있도록 외교적 노력을 경주하기로 했습니다.

강 장관은 이와 관련해 남북 대화를 지속해 나가는 과정에서 북미대화 등 북한 비핵화를 위한 대화 재개를 위해 주요 관련국들과 긴밀히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했습니다.

라브로프 장관은 남북관계 개선과 북미대화를 포함한 다양한 대화 재개를 모색하려는 우리 정부 입장에 대한 지지와 협력 의지를 표명했다고 외교부는 전했습니다.

두 장관은 아울러 올해 주요 국제행사들이 한국과 러시아에서 연이어 개최되는 점에 주목하고, 이를 계기로 양국 관계가 한층 더 발전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강 장관과 라브로프 장관은 평창 동계올림픽의 성공적 개최를 평가하고, 올해 6월 시작하는 러시아 월드컵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서도 함께 협력해 나가자고 했습니다.

외교부는 "이번 회담은 올해 들어 처음 개최된 한러 외교장관 회담으로 신 북방 정책 핵심 파트너국이자 한반도 평화안정을 위한 주요 협력 대상국인 러시아와 우호관계를 재확인하고 올해 양국 관계 발전 방향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는 계기가 됐다"고 평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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