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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정치권에도 만연한 성폭력…노동당 내부서만 43건 신고

영국 일간 가디언은 노동당이 운영하는 웹사이트 '레이버투'에 두 달간 43건의 성폭력 신고가 들어온 것으로 집계됐다고 보도했습니다.

'레이버투'는 성폭력 고발 '미투' 운동에서 영감을 받아 영국 노동당 내 여성들이 만든 웹사이트입니다. 웹사이트에서 신고 등의 절차는 익명으로 처리됩니다.

접수된 신고 내용을 보면 노동당 내 성폭력은 의회를 비롯한 전국 곳곳에서 발생했으며 성폭행과 성추행, 성희롱 발언 등이 포함됐습니다.

신고 내용은 보고서로 만들어져 제러미 코빈 노동당 대표와 지도부에 전달됐습니다.

보고서는 성폭력을 막기 위한 권고사항도 함께 제시했는데, 노동당과 관련 없는 인사들로 구성된 패널과 완전히 독립적인 처리 절차, 모든 당원에 대한 강제 교육 등이 필요하다고 제안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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