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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진 밤' 김강우 "비호감 캐릭터, 연기하면서 외로웠다"

'사라진 밤' 김강우 "비호감 캐릭터, 연기하면서 외로웠다"
배우 김강우가 영화 속 캐릭터에 몰입해 생긴 부작용을 밝혔다.

28일 오후 서울 건대입구 롯데시네마에서 열린 영화 '사라진 밤' 언론시사회에 참석한 김강우는 "잘못했다가는 비호감 될 수 있겠다. 욕먹기 좋은 캐릭터다. 결국 아내를 죽이고 시작하기 때문이다"라고 자신의 캐릭터를 소개했다.

이어 "감독님께 부탁을 하고 시작했다. 사람들에게 납득이 돼야하지 않겠느냐. 전사를 넣어야 하는 거 아닌가 요구했는데, 그럴 때마다 일언지하에 충분하다고 하더라. 찍을 때 몰랐는데, 오늘 결과물을 보니 납득이 되더라. 감독님께 사과드려야겠다"고 작품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김강우는 "20일 가까에 계속 세트에서 촬영했다. 하룻밤 사이에 일어난 일이고, 점점 초췌해져가는 비주얼이라서 일부러 잠을 조금 잤다."고 전했다.

캐릭터에 몰입하면서 느낀 감정에 대해서도 말했다. 김강우는 "이상하게 좀 외롭더라. 아무도 내 편이 아니라고 생각하니까 약간은 폐쇄적으로 살았던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사라진 밤'은 국과수 사체 보관실에서 사라진 시체를 두고 벌이는 단 하룻밤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 아내를 죽인 남편과 남편을 몰아붙이는 형사의 팽팽한 신경전을 중심으로 사건이 펼쳐지는 영화. 김강우는 아내의 살인범으로 몰린 남편 역할을 맡았다.

영화는 오는 3월 7일 개봉한다.

<사진 = 김현철 기자>   

(SBS funE 김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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