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모닝스브스] 우연의 일치?…30년 뛰어넘은 올림픽 평행이론

88서울올림픽과 30년 만에 다시 열린 평창올림픽은 비슷한 점이 참 많습니다. 공교롭게도 두 올림픽 기간 모두 명절에 겹쳐 오랜만에 가족들이 모여 함께 응원할 수 있었고 메달리스트들의 명절 세리머니도 볼 수 있었습니다.

마스코트인 호돌이와 수호랑은 호랑이로 같고 오륜기 역시 방법만 달랐을 뿐 모두 하늘에 띄워졌습니다. 역사적인 공통점도 있습니다.

서울올림픽엔 처음으로 미국, 소련, 서독, 동독이 모두 참가해서 전 세계가 화합을 했고 평창 올림픽에선 남북이 공동입장을 하면서 남북 화합의 장이 됐습니다.

올림픽 이전에 역사를 바꾼 민주화 운동과 촛불집회가 열렸던 점도 비슷합니다. 마지막으로 개헌을 찾아볼 수 있었는데요, 지금의 민주주의는 사실상 서울 올림픽 1년 전에 이뤄진 9차 개헌 덕분이라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대통령 직선제가 복원됐고 당시로선 상상하지 못했던 일들이 개헌 이후에는 당연한 국민들의 권리가 됐습니다. 이번 개헌 역시 우리나라의 미래가 걸린 중대한 일입니다.

특히 이번에는 국민의 뜻이 적극적으로 반영될 것으로 기대가 되는데요, 국민 헌법 홈페이지에 가보면 대한민국의 적합한 정부 형태부터 노동의 가치까지 다양한 의견이 올라오고 있습니다.

개헌 자문특위 관계자는 5만여 명의 국민이 참여한 쟁점투표의 의견을 토대로 개헌안의 기본이 되는 자문안을 제출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30년 전에도 그랬듯이 국민들이 주도하는 더 나은 대한민국을 기대합니다.

▶ 소름 돋는 '올림픽 30년 평행이론'…개헌까지 닮은꼴?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