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강경화 "방미 일정 조율 중"…틸러슨 회동 추진

강경화 "방미 일정 조율 중"…틸러슨 회동 추진
평창 동계 올림픽이 마무리되면서 정부가 본격적으로 북미 대화 중재에 나섰습니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조만간 미국을 방문해 틸러슨 미국 국무장관을 만나고 미국 정부와 한반도 비핵화 문제, 북미 대화 재개 등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현지시각으로 27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만난 강 장관은 방미 일정 때문에 "미국과는 기회가 닿고 시간이 나면 대화 상대인 틸러슨 장관과 얘기를 하려 한다"며 "조만간 성사되도록 일정을 조율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강 장관은 4월 한미군사훈련 재개 전 북미 대화가 성사될 가능성을 묻는 말에는 "가능성은 뭐든지 있지만 섣불리 된다고 얘기하기는 어렵다. 하지만 남북 관계 개선과 한반도 비핵화를 위한 북미 대화는 같이 가야 한다는 게 기본 노선이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4월에 중요한 계기가 있으니 전이든 후든 뭔가 형성이 돼야 한다는 분위기가 우리에게도 있고 미국에도 있다"며 "외교 일정을 선후를 꼬집어 얘기하기는 어렵지만, 계기를 잘 관리할 것이고 미국과도 의견을 조율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달 26일 개막한 유엔인권이사회 총회 고위급 회기와 군축회의 참석차 제네바를 찾은 강 장관은 이틀 일정을 마치고 28일 귀국합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