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매체들은 남북이 북한의 평창동계패럴림픽 참가를 위한 실무회담을 열고 공동보도문을 채택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조선중앙통신은 "우리 측의 제12차 겨울철 장애자 올림픽경기대회 참가를 위한 북남 실무회담이 27일 판문점 통일각에서 진행되었다"며 "회담에서 쌍방은 실무적 문제들을 협의하고 공동보도문을 채택했다"고 전했습니다.
이 통신은 "공동보도문에는 제12차 겨울철 장애자 올림픽경기대회에 우리 민족장애자올림픽위원회 대표단과 선수단이 참가하는 문제, 왕래 경로와 시기가 반영되어 있으며, 남측이 편의를 보장한다는 데 대하여 밝혀져 있다"고 소개했습니다.
이어 "우리 측의 이번 대회 참가와 관련한 구체적인 실무적 문제들은 문서 교환 방식으로 협의한다고 지적되어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날 열린 남북 실무회담에서 북한은 평창동계패럴림픽에 대표단과 선수단을 경의선 육로를 통해 3월 7일 파견하기로 했습니다.
북한의 동계패럴림픽 참가는 이번이 처음으로, 국제패럴림픽위원회는 북한에 2장의 특별출전권을 주기로 했습니다.
이에 따라 북한의 노르딕스키 선수 마유철과 김정현이 출전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