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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pick] 엘리베이터에 오줌 누고 도망가다 갇힌 소년 '인과응보'

엘리베이터 버튼에 오줌 누고 도망가려다 갇힌 소년
한 철없는 소년의 행동이 뭇매를 맞고 있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어제(26일) 중국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등 외신들은 엘리베이터 안에서 소변을 본 소년에 대해 보도했습니다.

지난 23일 늦은 오후 중국 충칭에 사는 한 소년은 홀로 아무도 없는 엘리베이터에 탔습니다.

소년은 자신이 내릴 층 버튼을 누르더니 갑자기 바지 지퍼를 내렸습니다.

엘리베이터 버튼을 향해 오줌을 누려고 한 겁니다.

소년은 소변으로 층 버튼을 적신 뒤 아무 일도 없다는 듯 자리를 벗어나려고 했습니다.

잠시 뒤 자신이 저지른 행동이 참사를 불러올 거라고는 꿈에도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그런데 엘레베이터가 갑자기 작동 이상을 일으키기 시작했습니다.

엘리베이터 문은 잠깐 열리는가 싶더니 다시 닫혀버렸고 버튼도 일제히 깜빡거리더니 결국 내부에 있는 모든 불이 꺼졌습니다. 

발을 동동 구르며 엘리베이터에 갇힌 소년은 이후 관리인의 도움으로 별다른 부상 없이 밖으로 나올 수 있었습니다.
엘리베이터 버튼에 오줌 누고 도망가려다 갇힌 소년
엘리베이터 버튼에 오줌 누고 도망가려다 갇힌 소년
중국 국가 안전부는 철없는 행동을 하는 아이들에게 경고의 메시지를 전하고자 공식 웨이보 계정에 소년의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누리꾼들도 경악스러운 광경에 "저런 아이들은 분명히 제대로 된 가정교육을 받지 못했을 것"이라며 비난의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소년의 부모는 "우리 아들은 그렇게 높은 곳으로 소변을 볼 수 없다"며 부정하다가 CCTV 영상을 확인한 뒤 자식의 잘못을 받아들였다고 합니다.

엘리베이터는 아직 수리 중이며 소년의 부모가 수리비를 지불할 예정으로 전해졌습니다.

(사진= 유튜브 huweife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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