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난 여론 '모르쇠' 中 언론, 시진핑 장기집권 개헌 지지 총력전

국가주석 임기제한 조항 삭제 개헌에 대해 중국 관영매체들이 반대여론 잠재우기에 총력전에 나섰습니다.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는 오늘(27일)도 논평을 통해 "중화민족의 위대한 부흥을 위해 개헌을 반드시 실현해야 한다"고 보도했습니다.

인민일보는 "이번 개헌안은 헌법의 지속성과 안정성, 권위의 기초 위에 시대에 맞게 헌법을 완성하고, 당과 전국 각 민족 인민의 염원을 충분히 반영한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신문은 "현명한 자는 시대에 따라 정책을 바꾸고, 지혜로운 자는 일에 따라 정책을 마련한다"면서 "신시대를 맞아 개헌은 꼭 필요한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관영 환구시보도 이틀 연속 사설을 통해 "서방의 가치관으로는 이번 개헌을 판단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습니다.

환구시보는 "서방 사회가 장기간 추구했던 가치는 현실에서 끊임없이 병들었고, 소외되는 상황이 발생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중국 관변학자들도 이번 개헌이 국가 발전을 위해 필수불가결하다며, 개헌의 당위성을 강조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