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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인스틴 컴퍼니, 성추문 후폭풍에 결국 파산 신청

한때 '아카데미상 제조기'로 불렸던 미국 할리우드의 유명 제작사 '와인스틴 컴퍼니'가 공동창업자 하비 와인스틴의 성 추문 후폭풍으로 결국 파산신청을 했습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와인스틴 컴퍼니는 성명을 통해 "파산 신청은 임직원이나 채권자에게 매우 불행한 결과지만, 회사의 남은 가치를 극대화할 유일한 선택을 하는 것 말고는 다른 선택의 여지가 없다"며 파산 신청 방침을 밝혔습니다.

와인스틴 컴퍼니는 경영난에 처한 기업이 부채를 정리해 회생을 노리는 연방파산법 제11조에 따라 파산보호 신청을 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난해 10월 뉴욕타임스를 통해 하비 와인스타인이 지난 30여 년 동안 유명 여배우와 여직원들에게 각종 성희롱과 성추행은 물론 성폭력까지 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미국에서는 성폭력 피해 폭로 캠페인인 '미투 운동'도 촉발됐습니다.

성 추문 폭로 이후 와인스틴은 회사에서 해고되고 미국 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 회원자격도 박탈됐고, 미국 뉴욕과 LA, 베벌리힐스, 영국 런던 수사당국으로부터 수사를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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