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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나는 외모 속 출중한 실력…기대되는 피겨 유망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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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피겨 스케이팅에서 
새로운 역사를 쓴 차준환 선수.

다음 올림픽에서 기대되는 
또 다른 남자 피겨 선수가 있습니다.
바로 16살 피겨 유망주 
박성훈 선수입니다.
그는 4년 전, 한 방송에 나와
순정만화에서 튀어나온 듯한 얼굴로 
커뮤니티를 떠들썩하게 만든 주인공입니다.
처음 화제가 된 건 ‘외모’때문이었지만,
그는 실력이 더 빛나는 선수입니다.
“경기장 빙면을 굉장히 잘 사용하고요.
스케이트 라이딩이 정말 좋죠. 
발전 가능성이 큰 선수예요.”

- 지현정 코치 / 목동 아이스링크
비교적 빠른 초 6때부터 시니어그룹에 들어가며 두각을 나타낸 박성훈 선수는 아시안 오픈 피겨스케이팅 트로피대회에서 은상을 수상했던 적도 있습니다.
지금은 당당하고 자신감 넘치는 
연기로 관객을 사로잡는 박성훈 선수.
하지만 어릴 때엔 
조용하고 소극적인 성격이었습니다.
“어릴 때 약시가 있어서 
오른쪽 눈이 거의 안 보였어요. 
한 쪽 눈을 12시간 동안 가리고
치료를 받느라 너무 고생했어요.” 

- 박성훈 선수 어머니
눈이 잘 보이지 않아 불안감이 커지면서 성격도 소극적으로 변했습니다.

“긴 시간 동안 한쪽 눈을 가리는데 다른 눈이 잘 보이지도 않으니
불안했어요.”

- 박성훈 선수
아들이 좀 더 활동적으로
변하길 바라는 마음에 어머니는 하키와 피겨스케이팅 같은 운동을 권했습니다.
취미 삼아 시작한 피겨 스케이팅의 매력에 흠뻑 빠진 그는 놀랄 만큼 빠르게 성장했습니다.
“피겨는 그냥 연습하는 게 기분이 좋아요. 기술 해냈을 때 성취감이 좋고, 피겨 덕분에 성격도 많이 활발해졌어요.”

- 박성훈 선수
즐겁게 하는 만큼 실력이 쑥쑥 늘었지만,
나이제한 때문에, 다음 올림픽을 기약하게 됐습니다.
“가능성 여부는 선수 노력에 달려있지만 보여주는 능력을 봐서는 베이징 올림픽 국가대표도 가능할 것 같아요.” 

- 지현정 코치 / 목동 아이스링크
미래가 더 기대되는 박성훈 선수.

4년 뒤 대한민국을 대표해
올림픽에 출전할 그날을 위해
오늘도 훈련에 매진하고 있습니다.
“열심히 훈련하고 대회에서 좋은 성과 얻어서 베이징 올림픽 꼭 나가겠습니다!”

- 박성훈 선수
4년 전, 한 방송에 나와 순정만화 주인공 같은 외모로 온라인을 뜨겁게 달궜던 한 소년.

그는 다음 올림픽이 기대되는 피겨 스케이팅 유망주 박성훈 선수입니다. 어릴 적 심한 약시 때문에 오른쪽 눈이 거의 보이지 않아 소극적인 성격이었던 그는, 피겨스케이팅을 시작하면서 성격이 활발해지고 자신감까지 생겼다 밝혔습니다. 이번 평창 올림픽은 나이 제한 때문에 출전하지 못했지만, 4년 뒤에 있을 베이징 올림픽을 위해 그는 오늘도 특훈에 임하고 있습니다.

기획 하대석, 권재경, 김준혁 인턴 / 그래픽 김민정

(SBS 스브스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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