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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2014년엔 김영철 환영' 지적에 "당시는 군사 회담"

한국당, '2014년엔 김영철 환영' 지적에 "당시는 군사 회담"
자유한국당은 '2014년에는 새누리당이 김영철을 환영했다'는 여권의 주장에 반박하면서 대여공세를 강화했습니다.

김성태 원내대표는 원내대책회의에서 "2014년 판문점에서 이뤄진 회담은 적군과 적군이 만나는 양국 고위급 군사회담"이라며 "당시 환영을 표한 것은 북한이 책임을 인정하고,사과하고, 평화로 넘어가도록 하기 위한 것이었다"고 밝혔습니다.

김 원내대표는 이어 "김영철은 끝까지 사과하지 않았고, 남북정상회담이 무산됐다"며 "무턱대고 환영을 하는 문재인 정부와는 차원이 다르다"고 강조했습니다.

홍문표 사무총장 역시 "2014년 군사회담 당시에는 김영철은 회담 장소 영역에서 한 치도 벗어나지 않았고, 끝나면 자기 나라로 다시 돌아갔다"며 "그러나 이번에는 김영철이 서울로 워커힐로, 강원도로 휘젓고 다닌다"고 주장했습니다.

정태옥 대변인은 "적장과 군사회담을 통해 이야기하는 것은 정상적"이라며 "그러나 손님으로 받아들여 꽃다발을 주고 웃는 낯으로 환영하는 것은 맞지 않는다"고 지적했습니다.

한국당은 강력한 원내 투쟁도 거듭 천명했는데 김 원내대표는 "국방위, 정보위, 외통위, 운영위를 소집해서 민족의 원흉 김영철 받아들인 배경과 사전 정지작업 등을 명명백백하게 밝혀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함진규 정책위의장은 "경찰이 통일대교에서 밤을 지새우는 국회의원을 에워싸고 제1야당 당 대표의 출입을 어렵게 한 것에 대해 절대 묵과하지 않겠다"며 "관계 장관의 해임을 강력히 요구한다"고 밝혔습니다.

함 정책위의장은 이어 "북한 예술단과 응원단에 29억 원, 김여정 일행에 2억 4천만 원, 김영철 일행에 2억 원 등 북한 체제 선전에 33억 원이 쓰인 것으로 보이고,패럴림픽까지 감안하면 50억여 원으로 추정된다"며 "결산시 남북협력기금 등 북한 대표단이 사용한 금액을 철저하게 검증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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