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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공원일몰제 대비 민간공원 3곳 매입하기로

부산 공원일몰제 대비 민간공원 3곳 매입하기로
▲ 이기대공원
 
부산시가 2년 앞으로 다가온 공원일몰제에 대비해 이기대공원과 청사포공원 등 민간공원 3곳을 매입한다.

부산시는 올해 제1회 추가경정 예산 1천229억원을 편성해 부산시의회에 제출했다고 26일 밝혔다.

시는 이번 추경예산을 시민 생활과 밀접한 도시공원 일몰제 사업, 도시철도 안전투자, 미세먼지 저감사업, 자동차부품산업 위기대응 사업 등을 중심으로 편성했다.

먼저 2020년 7월 장기미집행 도시계획시설 실효에 따른 공원일몰제에 대비해 사유지인 이기대공원(150억원), 청사포공원(150억원), 에덴유원지(83억원)을 매입하기로 하고 383억원을 처음으로 편성했다.

이들 공원은 규모가 크고 많은 시민이 이용하는 도심 공원시설로 부산시가 2020년 7월까지 매입하지 않을 경우 도시계획시설 용도를 해제해야 한다.

시는 부산지역 전체 공원 90개소 가운데 국유지를 제외한 민간공원 62개 중 면적이 크고 보존가치가 높은 30여개 공원을 2020년 7월까지 매입하기로 하고 올해 처음으로 매입 예산을 편성했다.

매입 대상 공원을 모두 매입하는 데는 1천890억원이 들 것으로 부산시는 추정했다.

부산시는 또 지난해 처음으로 국비 예산을 확보한 도시철도 1호선 노후시설 개선자금 187억원에 시 매칭예산 187억원을 더해 모두 374억원으로 건설한 지 30년이 지난 도시철도 1호선의 전기, 선로, 소방 등 시설개선사업을 시작한다.

미세먼지 저감 대책으로는 전기자동차 보급사업, 통학버스 LNG전환 사업, 천연가스 자동차 구입보조사업 등에 73억원을 투자한다.

부산시는 이와 함께 지역 전략산업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자동차부품산업을 지원하기 위해 긴급자금 특례보증과 수출보험료지원사업 등에 57억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이병진 부산시 기획관리실장은 "이번 추경에 사용되는 재원은 보통교부세와 국고보조금 증가분으로 조달해 시민의 추가 세원부담은 없다"며 "시민 생활에 밀접한 수요 사업을 중심으로 효과적인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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