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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장난치나"…화장실서 외국 근로자 칼부림

다른 외국인들에게 흉기를 휘둘러 다치게 한 외국인 노동자 2명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경기 화성서부경찰서는 어제(25일)저녁 7시 10분쯤 태국 국적 노동자 두 명에게 흉기를 휘두른 혐의로 캄보디아 국적 노동자 22살 A씨와 26살 B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경기도 화성시 향남읍의 한 상가건물 1층 화장실에서 30살 C씨와 27살 D씨가 “문을 여닫는 장난을 하지 말라”고 말해 시비가 붙자 흉기를 휘둘러 두 사람을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C씨와 D씨는 근처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범행 3시간여 만인 10시 30분쯤 범행현장에서 10km 떨어진 공장 기숙사에 있던 A씨와 B씨를 긴급체포하고 범행에 사용된 것으로 보이는 흉기도 확보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피의자들이 다툰 것은 인정하지만 흉기를 휘두른 사실은 부인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현장 CCTV 영상을 분석하는 동시에 이들을 상대로 오늘 중으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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