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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억 수표 부도내고 해외 도피 22년 만에 입국하다 쇠고랑

부산 동래경찰서는 22년 전 17억 원 상당의 당좌수표를 발행한 뒤 부도를 내고 해외로 달아난 혐의로 66살 박 모씨를 구속했습니다.

박 씨는 1990년부터 4년 동안 부산 해운대구에서 노래반주기기 생산업을 하면서 경쟁력 저하로 많은 빚이 있어 수표 지급능력이 없으면서도 거래처에 16억5천만 원 상당의 당좌수표를 건넨 뒤 부도처리 되게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박 씨는 이후 지명수배를 피해 중국과 베트남에서 22년간 불법체류를 하며 해외도피 생활을 했습니다.

하지만 최근 건강이 악화해 치료를 위해 국내로 들어오려고 하다가 수사기관에 입국이 통보되며 공항에서 검거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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