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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 아들' 이시형 16시간 조사 후 귀가…MB 소환 초읽기

<앵커>

검찰이 올림픽이 끝나면 이명박 전 대통령을 소환할 수 있다고 얘기를 해놓은 상태입니다. 어제(25일)는 그 사전 단계로 이 전 대통령 아들, 이시형 씨가 16시간 동안 조사를 받았습니다. 이명박 전 대통령은 곧, 3월이 되면 검찰청사 앞에 설 것 같습니다.

임찬종 기자입니다.

<기자>

이명박 전 대통령의 아들인 이시형 다스 전무는 검찰에 출석한 지 16시간 만인 오늘 새벽 2시 9분쯤 서울중앙지검 청사를 빠져나왔습니다.

지난 2012년 내곡동 사저 관련 특검팀에 출석한 지 6년 만에 다시 이 전 대통령의 재산 관련 의혹에 대해 검찰 조사를 받은 겁니다.

[이시형/이명박 前 대통령 아들 : (다스 실소유주 누구라고 진술하셨습니까?) 네, 조사 성실히 잘 받았습니다.]

검찰은 이시형 전무를 상대로 먼저 다스의 실소유주가 이명박 전 대통령이 맞는지 조사했습니다. 검찰은 이미 이 전 대통령의 재산 관리인의 진술 등을 근거로 다스가 이 전 대통령 소유라는 잠정 결론을 내린 상태입니다.

검찰은 또 이 전무가 대표로 있는 회사에 다스가 일감을 몰아주는 형식으로 우회 상속을 시도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다스 관련 업체들이 이 전무가 사실상 지배하는 회사에 40억 원 이상을 부당 지원한 의혹도 추궁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이 전무를 일단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 조사했지만, 조사 결과를 분석한 뒤 탈세나 횡령·배임 혐의를 적용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이명박 전 대통령 소환도 초읽기에 들어갔습니다. 검찰은 다음 달 중에 이 전 대통령을 조사한다는 방침을 세우고 정확한 조사 시점과 방법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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