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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시티, 잉글랜드 풋볼리그컵 우승…아스널 3대 0 완파

잉글랜드 프로축구 맨체스터 시티가 펩 과르디올라 감독 체제에서 첫 우승컵을 안았습니다.

맨시티는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2018 잉글랜드 풋볼리그(EFL) 컵인 카라바오컵 결승에서 아스널을 3 대 0으로 완파했습니다.

맨시티는 이로써 5번째 리그컵 우승을 달성했습니다.

지난 시즌 과르디올라 감독이 사령탑에 오른 이후로는 처음 들어 올린 우승컵입니다.

아스널은 아쉽게 3번째 리그컵 우승에 실패했습니다.

맨시티는 경기 초반부터 쉽게 경기를 풀어갔습니다.

전반 18분 세르히오 아궤로가 첫 골문을 열었습니다.

골키퍼의 긴 골킥이 최전방에 있던 아궤로에게 연결됐습니다.

아궤로는 뛰어나온 상대 골키퍼의 키를 살짝 넘기며 골망을 흔들었습니다.

전반을 1 대 0으로 마친 맨시티는 후반 13분 다시 한 골을 뽑아냈습니다.

코너킥 상황에서 공격에 가담한 빈센트 콤파니가 일카이 귄도간의 슈팅에 발을 갖다 대 방향을 바꾸며 골을 넣었습니다.

맨시티는 7분 뒤 한 골을 더 추가하며 아스널의 추격 의지를 꺾었습니다.

후반 20분 다비드 실바가 페널티박스 왼쪽에서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습니다.

맨시티는 아스널의 반격을 여유 있게 막아내며 시즌 첫 타이틀을 거머쥐었습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경기가 끝난 뒤 "우승은 나를 위한 것이 아니라, 맨시티를 위한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이어 "FA컵 탈락 후 우승을 차지했다는 점에서 중요하다"며 "이제 프리미어리그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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