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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신들, 김영철 방남 소식과 반대 움직임 보도

외신들, 김영철 방남 소식과 반대 움직임 보도
주요 외신들은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을 단장으로 하는 평창 동계올림픽 북한 측 고위급대표단의 방남을 잇따라 보도했습니다.

다만,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의 특사인 여동생 김여정 당 중앙위 제1부부장의 방남 때와는 달리 비교적 담담하게 도착 자체와 김영철 통전부장의 방남을 반대하는 남한 내 저항 같은 사실 위주의 서술 태도를 취했습니다.

또 김 부위원장이 문재인 대통령을 만난 자리에서 북미 대화를 할 충분한 용의가 있다고 말한 부분도 관심을 갖고 전했습니다.

AP통신은 김영철이라는 인물에 주목하며 그를 북한 정권에서 수십 년 경험을 가진 가장 힘 있는 인사 중 한 명으로 묘사했습니다.

AP통신은 김영철 통전부장이 2010년 '천안함 폭침' 사건 등의 배후로 지목된다고 전한 뒤 남한 당국은 방남 블랙리스트에서 그를 일시적으로 제외하기로 했다고 소개했습니다 로이터 통신은 약 100명의 보수 야당 의원과 활동가들이 통일대교 점거농성을 하며 김영철의 방남 저지에 나선 가운데 북측 대표단이 도착했다면서 현장에는 경찰 약 2천 500명이 배치됐다고 긴박했던 상황을 옮겼습니다.

영국 유력 일간 가디언은 트럼프 미국 대통령 장녀인 이방카 트럼프 백악관 보좌관이 이끄는 미국 측 대표단과 이번 북측 대표단의 방문 일정이 겹친 데 관심을 보이며, 북미 사이의 만남이 있을 수 있다는 추측을 불러일으켰다고 썼습니다.

BBC 방송은 북한이 미국과 대화를 할 용의가 있다고 했다는 청와대 발표를 온라인판 메인 기사로 전하면서 미국은 남북관계 해빙에 냉담하다고 보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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