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 아들' 이시형 비공개 소환…MB 소환 초읽기

<앵커>

검찰이 다스 실소유주 관련 의혹과 관련해 이명박 전 대통령의 아들 이시형 씨를 오늘(25일) 비공개로 소환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이명박 전 대통령의 소환도 초읽기에 들어갔습니다.

임찬종 기자입니다.

<기자>

검찰은 이명박 전 대통령의 아들인 이시형 다스 전무를 오늘 오전부터 비공개로 소환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이시형 전무는 지난 2012년 내곡동 사저 관련 특검에 두 차례 공개 소환된 적이 있지만 이번에는 비공개로 검찰에 출석했습니다.

검찰은 우선 이 전무를 상대로 다스의 실소유주가 이명박 전 대통령이 맞는지 확인하고 있습니다.

앞서 검찰은 이 전 대통령의 재산 관리인의 진술 등을 근거로 다스가 이 전 대통령 소유라는 잠정 결론을 내린 상태입니다.

검찰은 또 이 전무가 대표로 있는 회사에 다스가 일감을 몰아주는 형식으로 우회 상속을 시도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조사하고 있습니다.

다스의 자회사가 이 전무와 관련된 회사에 40억 원을 부당 지원한 의혹도 조사 대상입니다.

검찰은 부당 지원 의혹 등과 관련해 이 전무에게 탈세와 횡령·배임 혐의 등을 적용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이명박 전 대통령 조사도 초읽기에 들어갔습니다. 검찰은 3월 중에 이 전 대통령을 조사한다는 방침을 세우고 정확한 조사 시점과 방법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 김종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