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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 "북한 대표단 이용도로, 군사도로 또는 전술도로 아냐"

국방부 "북한 대표단 이용도로, 군사도로 또는 전술도로 아냐"
▲ 전진교 빠져 나오는 북한 대표단 (사진=연합뉴스)

국방부는 북한 고위급대표단이 통일대교를 우회해 방남한 도로가 '군 작전도로'라는 일부 주장에 대해 군사도로나 전술도로가 아니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국방부 대변인실은 '알림'을 통해 "오늘(25일) 방남한 북측 고위급대표단이 이용한 도로는 '지방도 372번 일반도로'로서 군사도로 또는 전술도로가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김영철 노동당 부위원장 등 북한 고위급대표단은 자유한국당 의원 등이 김영철의 방남 저지를 위해 점거 농성을 벌이고 있는 통일대교를 피해 통일대교 동쪽에 있는 전진교를 통과해 남측으로 이동했습니다.

군의 한 관계자는 "전진교는 372번 지방도로 상에 설치된 교량"이라며 "민간인통제선(민통선) 이북지역의 영농 또는 안보관광 목적으로 민간인도 통행이 이용 가능한 시설"이라며 "1998년 통일대교 개통 이후에는 전진교보다는 통일대교를 이용한다"고 말했습니다.

다른 관계자는 "전진교는 1984년 개통됐으며, 이 다리 개통 이전에는 민통선 이북지역으로 가려면 배를 타거나, 우회해서 지금은 폐쇄된 북진교를 이용해 건넜다"고 전했습니다.

또 "전진교를 이용하는 민간인은 하루 300여 명 정도"라면서 "전진교는 민통선상의 통제초소가 있는 곳으로 지금은 관할 부대장(1사단장)의 승인을 받으면 민간인도 통행할 수 있는 도로가 되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임진강에는 자유교(철길)와 통일대교, 통일대교에서 7km 동측에 있는 전진교 등이 있습니다.

자유교와 통일교는 일반 지도 상에 나오지만 전진교는 나오지 않는 교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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