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논란과 탈락' 박지우의 한 마디 "죄송합니다"

'논란과 탈락' 박지우의 한 마디 "죄송합니다"
안내

We only offer this video
to viewers located within Korea
(해당 영상은 해외에서 재생이 불가합니다)

'왕따 논란'에 휩싸인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대표팀의 박지우가 매스 스타트 결승 진출에 실패햇습니다.

오늘(24일) 강릉스피드스케이팅경기장에서 열린 평창올림픽 여자 매스스타트 준결승 2조에서 뛴 박지우는 포인트 1점만 얻고, 4위로 레이스를 마감해 2조 최종 순위 9위로 8명이 얻는 결승행 티켓을 놓쳤습니다.

박지우는 생애 처음 나선 올림픽 무대에서 쓸쓸하게 퇴장했습니다.

아쉬움을 털어놓을 상황도 아니었습니다.

박지우는 지난 19일 치른 팀 추월 준준결승에서 김보름, 노선영과 팀을 이뤘지만, 탈락의 고배를 마셨습니다.

3번째로 결승선을 통과한 선수 기록으로 순위를 정하는 팀 추월에서 노선영을 뒤에 멀찌감치 두고 김보름과 박지우만 결승선을 통과하면서 논란이 일었습니다.

박지우는 팬들의 비판 속에 팀 추월 7∼8위 결정전을 치렀고, 개인 종목 매스스타트를 준비했지만 이제 갓 스물이 된 선수가 극복하기 쉽지 않은 상황이었습니다.

이날 경기장에선 박지우가 소개되자, 관중석에서 박수가 나왔습니다.

팀 추월에서 논란이 있었지만, 경기장을 찾은 팬들은 박지우를 응원했습니다.

그러나 박지우는 보이지 않는 곳에서 들리는 날선 비판을 극복하지 못했습니다.

경기를 마친 뒤 믹스트존에 나타난 박지우는 고개를 숙이며 "죄송합니다"라는 사과만 반복했습니다.

국내 취재진의 인터뷰 요청이 이어졌지만, 박지우는 그때마다 "죄송합니다"라고 말하고 고개를 숙였습니다.

자랑스러워야 할 생애 첫 올림픽 출전이 박지우에게는 '악몽'으로 남았습니다.

(사진=연합뉴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