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함마두 부하리 나이지리아 대통령이 최근 여학생 1백여 명이 무장단체에 납치된 사건에 대해 사과했다고 알자지라방송 등이 보도했습니다.
부하리 대통령은 실종자 가족들에게 보내는 성명에서 이번 납치사건을 "국가적 재앙"이라고 규정한 뒤 "이런 일이 일어나 유감이고 고통을 함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정부는 실종된 여학생들을 찾기 위해 더 많은 군대와 정찰기를 투입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지난 19일 저녁 나이지리아 북부 요베주의 한 중학교에 극단주의 무장단체 보코하람이 침입했고 이후 여학생 백여 명이 실종됐습니다.
실종 여학생 중 일부가 구조됐다는 소식이 전해지기도 했지만 아직도 다수는 소재가 파악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