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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총리 "군산경제 위해서는 GM 재가동이 최상인 것 알아"

이총리 "군산경제 위해서는 GM 재가동이 최상인 것 알아"
이낙연 국무총리는 24일 한국GM의 군산공장 폐쇄 결정과 관련, "군산지역 경제를 위해서는 한국GM이 다시 가동하는 것이 최상이라는 것 잘 알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 총리는 이날 오후 군산시 소룡동 자동차융합기술원에서 개최한 '군산지역 지원대책 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 총리는 "한국GM 공장폐쇄 결정과 관련해 정부는 GM 측과 대화하며 군산을 돕기 위한 방법이 무엇일지 모색하고 있다"면서 "GM 측과는 몇 가지 원칙을 갖고 관계부처가 대화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어떻게 하면 실직에 따른 고통이 줄어들 것인가. 지역경제가 최악의 상황에 떨어지지 않게 하는 최선의 방법은 무엇인가, 이런 관점으로 대화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 총리는 총리 취임 후 9개월 동안 새만금과 군산을 각각 두 번 방문했다는 점을 언급하면서 "저 자신이 군산을 모르는 사람이 아니고 연고가 깊은 사람"이라고 자평했습니다.

그는 "새만금을 두 차례 방문한 것은 미래를 준비하는 것이었고, 군산에 두 번 온 것은 조선소 가동중지와 자동차공장 폐쇄 예고에 따른 대책을 논의하기 위한 방문"이라며 "전부 다 좋은 일로 왔더라면 좋았을 텐데 안타깝다"고 말했습니다.

이날 군산 방문에는 고형권 기재부 1차관, 이인호 산업부 차관, 이성기 고용부 차관, 김용범 금융위 부위원장, 조봉환 중기부 중소기업정책시장, 노형욱 국무2차장 등이 동행했습니다.

간담회에는 한국GM 노조 대표 2명과 4개 협력사 대표, 문동신 군산시장, 군산상의회장 등 유관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고 군산이 지역구인 바른미래당 김관영 의원도 함께 자리했습니다.

한국GM 사측은 현재 정부와 협상 중이라 초청하지 않았습니다.

이날 간담회는 오후 2시 35분에 시작해 오후 4시 20분에 끝났다.

예정시간보다 약 30분 정도 길어진 셈입니다.

간담회 후 이 총리는 직접 취재진에 간담회 분위기 등에 관해 설명했습니다.

이 총리는 "참석자 전원이 말씀했다. 중앙에서 온 차관도 전원 답변했다. 저도 길게 답변했다"며 "현장의 말씀을 가감 없이 들었다는 게 저희로서는 큰 소득"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이어 "행정적 절차는 시간이 걸리게 돼 있지만, 꼭 시간을 다 채우지 말고 가능한 대로 빨리빨리 대책을 내놓고 시행하는 게 좋겠다는 결론을 얻었다"고 덧붙였습니다.

또 GM 협력사의 요구에 대해서는 "(군산공장) 정상화를 당연히 요청했고, 이를 빼면 금융지원·세제 지원 요구가 가장 많았다"면서 "고용위기지역이나 산업위기대응 특별지역 지정이 이뤄지기 전에라도 그런 지정이 이뤄졌다는 전제로 한 지원이 가능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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