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해상에서 조업 중인 선원이 의식을 잃은 뒤 숨져 해경이 원인을 수사하고 있습니다.
어제(23일) 오전 9시 10분쯤 서귀포 남서쪽 425㎞ 해상에서 작업 중이던 67톤급 연승어선 N호의 선원 중 한 명이 의식을 잃고 쓰러져 해경이 출동했습니다.
서귀포해양경찰서는 3천t급 경비함정을 보내 신고 7시간 여만인 오후 3시 40분쯤 K씨를 옮겨 태웠습니다.
서귀포해경은 함정으로 옮긴 직후 원격응급의료시스템을 통해 종합병원 전문의와 연결해 원격 진료를 시도했으나 선원이 숨진 것으로 판정받았다고 밝혔습니다.
해경은 이 선원이 어선 화장실에 쓰러진 채 발견된 뒤부터 의식을 회복하지 못했다는 동료 선원들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사망 원인을 수사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