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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만이냐' 우승 경쟁 뛰어든 우즈…선두와 4타차

미국 프로골프 PGA투어 혼다클래식 2라운드에서 타이거 우즈가 공동 14위에 올라 상위권 입상 가능성을 키웠습니다.

우즈는 미국 플로리다주 팜비치가든스의 PGA내셔널 챔피언코스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1오버파 72타를 쳤습니다.

합계 1오버파 141타로 2라운드를 마친 우즈는 거뜬하게 컷을 통과하며 선두와 4타차 공동 14위에 올라 우승 경쟁에도 뛰어들 여지를 남겼습니다.

우즈는 난도 높은 코스에서 위기를 잘 넘겼고, 특히 고질적인 티샷 불안으로 인한 어려움은 거의 없었습니다.

우즈는 2번홀(파4)에서 1타를 잃었지만 4번(파4), 9번홀(파4)에서 버디를 잡아 리더보드 상단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4번홀에서는 두 번째 샷을 핀 옆 1.2m에 붙였고, 9번홀에서는 5m 버디 퍼트를 잡아냈습니다.

11번홀(파4)에서는 티샷이 러프에 빠지자 레이업을 선택한 우즈는, 90야드를 남기고 친 세 번째 샷을 홀 3m 옆에 떨군 뒤 파퍼트를 집어넣고 마치 버디를 잡은 듯 환호했습니다.

까다로운 홀 3개가 줄지어 배치된 '베어트랩'에서는 울고 웃었습니다.

'베어트랩' 시작을 알리는 15번홀(파3)에서 티샷이 물에 빠져 더블보기로 홀아웃한 우즈는 16번홀(파4)에서는 3퍼트 보기를 했습니다.

하지만 17번홀(파3)에서 3m 버디 퍼트를 집어넣어 분위기를 돌리는 데 성공했습니다.

루크 리스트(미국)와 제이미 러브마크(미국)는 합계 3언더파 공동 선두에 나섰고, 웹 심프슨(미국), 토미 플리트우드(잉글랜드) 등이 선두와 1타차 공동 3위에 포진했습니다.

저스틴 토머스(미국)는 2타를 잃었지만 합계 1언더파 공동 7위를 달렸습니다.

합계 2오버파로 잘 버틴 안병훈은 공동 24위로 반환점을 돌아 톱10 진입의 발판을 마련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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