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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성 컬링 가자!"…'컬링의 고장'에서도 응원 열기 후끈

<앵커>

여자 컬링 대표팀의 돌풍에 덩달아 컬링에 대한, 대표팀에 대한 관심과 인기도 높아지고 있죠. 인구 5만 명의 작은 도시 의성에서 함께 자란 4명의 대표팀 선수들을 응원하는 목소리도 뜨거워지고 있습니다.

어제(23일) 의성 여고에서도 이런 뜨거운 열기가 가득했는데요, 그 현장을 박찬근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선수들의 모교인 의성여고 체육관에는 경기 시작 전부터 500명의 주민들이 들어차 응원전을 시작했습니다.

응원 문구가 적힌 피켓을 들고, 선수들의 이름을 외치며, 멋진 샷 하나하나에 기쁨의 함성을 질렀습니다.

[김창우/경북 의성군 : 자, 의성 컬링 가자.]

선수 가족들도 두 손 모아 기도하며 선수들과 함께 뛰었습니다.

[배경숙/김영미·김경애 선수 큰어머니 : 금메달 따면 좋겠어요.]

그리고 승리가 확정되는 순간, 의성여고 체육관은 강릉 경기장 못지않은 열광의 도가니가 됐습니다.

너무나 극적인 승리에 경기가 끝나고도 한참 동안 주민들은 자리를 뜨지 못했습니다.

[이승현/경북 의성군 : 제가 이긴 거 같고, 이길 줄 알았습니다.]

지역 특산품인 마늘보다 더욱 큰 자랑거리가 생긴 의성 주민들은 내일 오전 결승전 때는 더욱 넓은 의성 체육관에서 단체 응원전으로 힘을 보탤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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