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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항공기 악천후에 두 차례 불시착…승객 160명 '아찔'

미국 남부 텍사스 주 휴스턴에서 북부 미네소타 주 미니애폴리스로 향하던 미 유나이티드 항공 소속 여객기가 악천후에 두 차례나 불시착했습니다.

승객 160명을 태운 유나이티드 항공 878편은 착륙지인 미니애폴리스 일대 기상이 악화하면서 위스콘신 주 매디슨 공항에 1차로 비상 착륙했습니다.

매디슨 공항에서 대기하던 비행기는 새벽에 다시 이륙했지만 다시 악천후를 만나 그린베이 공항으로 기수를 돌렸습니다.

그린베이 공항에서는 미끄러운 활주로에 기체가 심하게 흔들리면서 불시착했습니다.

승객들은 비행기가 완전히 멈춰 설 때까지 공포에 떨어야 했다고 현지 방송은 전했습니다.

유나이티드 항공은 기내 부상자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며 현재 다른 항공편과 버스 등 모든 연결 교통편을 알아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한 승객은 그린베이 공항에 착륙할 때 기체가 큰 충격을 받아 아래위로 요동쳤다고 말했습니다.

기체는 그린베이 공항 활주로를 수십 미터 정도 벗어나 가까스로 멈춰 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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