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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다빈 7위…김연아 이후 첫 올림픽 톱텐 진입 쾌거

<앵커>

피겨 여자 싱글의 최다빈 선수가 첫 올림픽 무대에서 김연아에 이어 톱 텐에 드는 쾌거를 이뤘습니다. 자신의 롤모델인 김연아가 지켜보는 앞에서 개인 최고점으로 당당히 7위에 올랐습니다.

하성룡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최다빈은 영화 '닥터 지바고'의 배경음악에 맞춰 연기를 시작했습니다. 첫 과제인 3회전 연속 점프에서 연결 점프를 하지 못했지만 더는 흔들리지 않았습니다.

트리플 플립 등 나머지 점프를 깔끔하게 해낸 뒤 앞에서 하지 못한 트리플 토루프를 가산점이 주어지는 후반부에 연속점프에 붙여 뛰었습니다.

관중의 뜨거운 환호 속에 클린 연기를 마친 최다빈은 프리스케이팅에서 131.49점을 받아 총점 199.26점으로 개인 최고점을 경신한 뒤 환한 미소를 보였습니다.

순위도 7위로 한 계단 올라서며 목표였던 톱 텐에 거뜬히 진입했습니다.

[최다빈/프리스케이팅 국가대표 : 제가 할 수 있는 거 다 보여 드리고 퍼스널 베스트(개인 최고점)도 세우고 좋게 끝나게 돼서 너무 행복했던 것 같아요.]

김연아도 최고의 무대를 보여준 후배에게 아낌없이 박수를 보냈습니다.

[김연아/전 피겨스케이팅 국가대표 : 첫 올림픽인데도 불구하고 큰 실수없이 하는 것을 보고 너무 완벽하게 마무리하게 된 것 같아서 기특했어요.]

최다빈은 첫 올림픽에서 김연아를 제외하고 한국 선수로는 역대 최고 순위를 기록하는 값진 성과를 거뒀습니다.

16살 막내 김하늘은 개인 최고점인 175.71점으로 13위에 올라 미래를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 김흥기, 영상편집 : 채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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