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씨는 밀양에서 연희단거리패와 함께 연극을 준비했습니다. 그는 이윤택 대표가 발성법을 가르칠 때 여배우들을 성추행하는 것을 목격했지만, 아무 말도 할 수 없었고, 결국 자리를 피했습니다. 이제 와서 생각해보니 자신 역시도 방관자였을 수 있다고 생각하며 앞으로는 절대로 침묵하지 않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오직 떳떳하게 사는 것만이 자신이 속한 연극계와 후배, 제자를 지키는 방법이라고 믿습니다.
기획 하현종, 채희선, 박채운 / 그래픽 김태화 / 보조 이승환 인턴
(SBS 스브스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