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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추가 대북제재 23일 발표…사상 최대"

"美, 추가 대북제재 23일 발표…사상 최대"
미국이 현지시간으로 23일 대규모의 추가 대북제재 패키지를 내놓는다고 로이터통신이 미 고위 관료를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통신은 트럼프 대통령이 메릴랜드주 옥슨힐에서 열리는 '보수정치행동회의' 연설에서 새 대북제재 방침을 밝힐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습니다.

익명을 요구한 정부 관계자는 로이터통신에 이번 제재의 내용은 언급하지 않은 채 "북한 정권에 대한 가장 큰 규모의 제재 패키지가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외교 소식통들은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가 곧 '포괄적 해상차단'을 포함한 초강력 제재를 가할 것이라는 관측을 제기해왔습니다.

해상차단은 군사적 행동을 제외하고는 가장 강력한 제재로 여겨지는데 특히 물자 수송을 거의 선박에 의존하는 북한으로서는 해상차단이 경제에 직격탄이 될 수 있습니다.

해상차단 구상은 지난해 11월 북한이 미 본토 공격이 가능한 대륙간탄도미사일급 '화성-15형'을 발사한 이후 급부상했습니다.

렉스 틸러슨 장관은 당시 성명에서 해상 보안 강화 등 추가 조치 필요성을 주장했습니다.

마이크 펜스 미 부통령도 최근 평창 동계올림픽 개회식 참석차 일본과 한국을 방문해 "곧 북한에 대해 전례 없이 엄중하고 강력한 경제제재를 발표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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