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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성공단 기업, 26일 정부에 방북 신청…"설비 점검 목적"

개성공단 기업, 26일 정부에 방북 신청…"설비 점검 목적"
개성공단 입주기업들이 평창동계올림픽 폐막 다음 날 정부에 방북을 신청하기로 했습니다.

개성공단기업 비상대책위원회는 오는 26일 개성공단 설비 점검을 위한 방북 신청서를 정부에 제출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개성공단 기업 관계자들은 신청서 제출 당일 오전 정부서울청사 본관 앞에서 호소문을 발표하고 방북 신청 목적과 시기, 규모를 밝힐 계획입니다.

개성공단 입주기업들이 방북 신청을 하는 것은 이번 정부 들어 두 번째입니다.

개성공단 기업 관계자들은 평창올림픽을 통해 남북 관계 개선의 계기가 마련됐다고 보고 공단 재가동에 기대를 품고 있습니다.

지난 2016년 2월 개성공단 전면 폐쇄된 이후 개성공단 입주기업들은 이전 정부에서 3차례, 현 정부에서 1차례 방북 신청을 했지만 모두 성사되지 않았습니다.

지난해 10월 북한이 개성공단 재가동을 시사하는 듯한 보도를 잇달아 내자, 개성공단 기업인 40여 명은 무단가동 여부를 확인하고 시설물을 점검하겠다며 통일부에 방북을 신청했지만, 북한이 사실상 거부하면서 무산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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