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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메달 4개 돔라체바, 알고 보니 KGB 출신 진짜 '여전사'

금메달 4개 돔라체바, 알고 보니 KGB 출신 진짜 '여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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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평창동계올림픽 바이애슬론 여자 계주에서 우승하며 통산 올림픽 금메달 4개째를 수확한 벨라루스의 다르야 돔라체바가 소련 정보기관인 KGB에서 근무했다는 것이 알려지며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미국 야후 스포츠는 "돔라체바는 2014년 6월까지 KGB에서 근무했으며, 계급은 중위였다"며 "그의 소속 클럽인 디나모 스포츠 클럽에서 실수로 웹사이트에 정보를 공개하면서 알려지게 됐다"고 소개했습니다.

KGB는 1991년 소련이 해체되면서 각국 정보기관으로 이어졌고, 이 과정에서 벨라루스는 정보기관의 이름을 KGB로 그대로 유지했습니다.

돔라체바가 KGB 요원으로 근무했다는 게 처음 알려진 2016년에는 독재 정권을 위해 불법적으로 정보를 수집했다는 주장도 나왔지만, 증거가 나오지 않아 논란이 수면 아래로 가라앉았습니다.

KGB 출신답게 돔라체바의 주특기는 정확한 사격입니다.

여자 계주 경기 마지막 주자였던 돔라체바는 3위로 바통을 이어받아 첫 번째 사격에서 5발을 모두 깔끔하게 명중해 1위로 역전, 금메달을 이끌었습니다.

2014년 소치 대회 바이애슬론 3관왕을 차지했던 돔라체바는 '바이애슬론의 전설' 노르웨이의 올레 에이나르 비에른달렌과 결혼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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