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너 언제 터지나 기다렸지"…배우 최율, 조재현 실명 폭로

오태석 잠적·오달수 침묵…고은 직접 사과 없어

<앵커>

문화예술계의 성추행 파문이 전방으로 확산하고 있습니다. 실명 폭로로 유명 배우 조재현 씨가 성추행 의혹에 휩싸였습니다.

안영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배우 최율은 오늘(23일) 자신의 SNS에 "내가 너 언제 터지나 기다렸지. 생각보다 빨리 올게 왔군"이라는 글을 올렸습니다. 이어 "이제 겨우 시작이다, 더 많은 쓰레기들이 남았다."라며 '미투'해시태그를 붙였습니다.

최 씨는 이와 함께 조재현의 포털 사이트 프로필을 캡처해 올렸습니다. 구체적으로 내용을 밝히지는 않았지만, 조재현이 성폭력 파문에 관련이 있음을 알린 겁니다.

조재현 씨 소속사는 조재현의 성추행을 주장하는 글이 올라온 것에 대해 확인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성추행에 연루된 사람들은 대부분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습니다. 오태석 연출가는 연락 끊고 잠적했고, 성추행 의혹이 제기된 배우 오달수는 실명까지 공개됐지만 침묵하고 있습니다.

고은 시인 역시 작가 회의를 통해 간접적으로 상임고문직을 내려놓겠다고 의사를 전달했을 뿐 직접 사과는 없는 상태입니다.

배우 조민기 씨 성추행 논란이 불거진 청주대에서 또 다른 교수의 성희롱 의혹이 뒤늦게 알려졌습니다. 청주대에 따르면 대전의 모 대학 여성 대학원생은 "지난해 9월 일본 학회 출장 때 청주대 B 교수가 자신의 호텔 방에 와서 성희롱했다"고 주장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