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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다빈, 개인 최고점 경신…올림픽 '톱 10' 진입 성공

자기토바, 무결점 연기로 첫 금메달

<앵커>

이번에는 평창 올림픽 소식으로 넘어가 보겠습니다. 피겨 스케이팅에서 최다빈 선수가 7위에 올라 김연아 이후 처음으로 올림픽 '톱 텐' 진입에 성공했습니다. 금메달은 러시아 출신 15살 선수 자기토바에게 돌아갔습니다.

김기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영화 '닥터 지바고' 음악에 맞춰 프리 스케이팅에 나선 최다빈은 섬세하고 우아한 연기를 펼쳤습니다.

첫 연속 점프 과제에서 하나만 성공했지만 흔들림 없이 연기를 이어갔습니다. 최다빈은 이후 점프 과제를 차근차근 소화한 뒤 후반 트리플 살코 점프 때 처음 놓쳤던 점프를 추가해 클린 연기를 펼쳤습니다.

프리에서 131.49점을 받았고, 쇼트 점수를 더한 총점 199.26점을 기록해 개인 최고점을 경신했습니다.

최다빈은 7위에 올라 '피겨 여왕' 김연아에 이어 한국 선수로는 두 번째로 올림픽 피겨 여자 싱글에서 톱 텐에 진입했습니다.

함께 프리 무대를 밟은 김하늘은 총점 175.71점을 얻어 개인 최고점을 갈아치웠습니다.

평창올림픽 피겨 퀸 자리는 러시아 출신 선수 간 집안싸움 끝에 자기토바가 차지했습니다.

여자 싱글 선수 중 가장 어린 15살 자기토바는 무결점 연기를 펼치며 총점 239.57점으로 러시아에 이번 대회 첫 금메달을 안겼습니다.

세계랭킹 1위 메드베데바는 프리에서 자기토바와 같은 점수를 받았지만 전날 쇼트에서 벌어진 점수 차를 극복하지 못하고 은메달에 만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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