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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임종석 불러야", 민주 "운영위가 볼모냐"…10분 만에 파행

한국당 "임종석 불러야", 민주 "운영위가 볼모냐"…10분 만에 파행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의 방한에 대한 여야의 공방이 거세지고 있는 가운데 국회 운영위가 임종석 비서실장 출석 문제를 두고 파행 사태를 빚었습니다.

운영위원장인 김성태 한국당 원내대표는 전체회의에서 "김영철 부위장의 평창올림픽 폐회식 참석 배경에 대한 의혹을 분명히 해소해야 한다"며 "임종석 실장을 운영위에 부르려고 했지만 회의를 주재하고 있어 통화가 어렵다고 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국민적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데 소관 상임위에서 청와대 비서실장을 부르지 않는 건 국회의 도리가 아니"라며 "임 실장은 오후 4시에 운영위에 출석해 줄 것을 공식 요청한다"고 말한 뒤 정회를 선포했습니다.

이에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간사간 협의 없이 위원장이 일방적으로 회의로 진행한다"며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박홍근 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는 "운영위가 볼모인가"라고 항의했고 결국 회의는 논쟁 끝에 개의한 지 10여 분 만에 정회했습니다.

당초 운영위는 전직 대통령과 부인에 대한 경호처의 경호 기간을 늘리는 내용의 법률 개정안 등 17건의 안건을 심의·의결할 예정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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