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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랑이보다 무서운…' 고현정, 영화로 자존심 회복할까

'호랑이보다 무서운…' 고현정, 영화로 자존심 회복할까
배우 고현정이 드라마 하차의 아픔을 딛고 오는 3월 영화로 컴백한다.

'호랑이보다 무서운 겨울손님'은 동물원에서 호랑이가 탈출하던 어느 겨울 날. 영문도 모르고 갑작스레 여자 친구에게 버림받은 경유(이진욱). 그리고 그런 경유 앞에 불현듯 나타난 소설가 유정(고현정)의 이야기를 담고 있는 작품.

장편 데뷔작으로 로테르담국제영화제 경쟁 섹션에 초청되며 화제를 모은 '로맨스 조'(2011), 로테르담국제영화제 2회 연속 초청 및 브졸국제아시아영화제 이날코 특별언급을 받은 '꿈보다 해몽'(2015)에 이어 3년 만에 선보이는 이광국 감독의 세 번째 장편영화 '호랑이보다 무서운 겨울손님'은 일상과 환상을 자유롭게 오가는 스토리텔러 이광국의 매력을 또 한 번 느낄 수 있는 작품이다.

이광국 감독은 세 번째 장편영화인 '호랑이보다 무서운 겨울손님'은 로테르담국제영화제 3연속 초청을 받으며 화제를 모았다.

2018년 제47회째를 맞은 로테르담국제영화제는 종래의 관습에 물들지 않은 독립적이고 혁신적인 영화에 초점을 맞추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경쟁 섹션의 최고상인 타이거 어워드는 로테르담국제영화제가 가장 심혈을 기울이는 섹션으로 국내 작품으로는 홍상수 감독의 '돼지가 우물에 빠진 날'(1996), 박찬옥 감독의 '질투는 나의 힘'(2003), 박정범 감독의 '무산일기'(2011), 이수진 감독의 '한공주'(2014)가 타이거상을 수상한 바 있다.

부산국제영화제에서 한국영화공로상을 수상할 정도로 한국영화를 세계 평단에 알리는 데 혁혁한 공을 세운 평론가 토니 레인즈는 '호랑이보다 무서운 겨울손님'에 대해 "이 작품은 사랑스러운 동시에 역설적인 영화다. 우스꽝스럽고 멜랑꼴리하며 예리한 동시에 부드럽고 잔인하기도 친절하기도 하다.(It’s a lovely, paradoxical film: droll and melancholy, sharp and gentle, cruel and kind)"는 평으로 작품의 복합적이고 미묘한 매력에 대해 찬사를 보냈다.

'호랑이보다 무서운 손님'은 영화 '미스 GO' 이후 무려 6년 만의 스크린 컴백작으로도 관심을 모았다. 최근 드라마 '리턴' 하차로 논란의 중심에 섰던 고현정이 영화로 화려하게 재기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영화는 3월 개봉한다. 

  

(SBS funE 김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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