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의 '피겨 요정' 에브게니야 메드베데바는 라이벌이자 동료인 알리나 자기토바와 함께 오늘(23일) 평창 동계올림픽 '피겨 퀸' 자리를 놓고 대결을 펼칩니다.
뛰어난 실력과 아름다운 외모로 전 세계에 팬을 두고 있는 메드베데바는 일본 인기 애니메이션 세일러문의 골수팬으로 유명합니다.
메드베데바는 작년 4월 일본 도쿄에서 개최된 '국제빙상연맹(ISU) 피겨 스케이팅 월드 팀 트로피' 갈라쇼 무대에 세일러문 분장을 하고 올랐습니다.
특히 "정의의 이름으로 널 용서하지 않겠다"는 세일러문 특유의 동작까지 그대로 따라 하며 뜨거운 호응을 받았습니다.
그의 SNS에서도 세일러문과 관련된 게시물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습니다.
특히 빙판 위에서 엑소의 안무를 완벽히 재현해내는 영상은 SNS에서 유명합니다.
메드베데바는 그제 열린 쇼트프로그램에서 81.61점을 얻으며 82.92점의 자기토바보다 1.31점 뒤져있습니다.
자기토바는 오늘 오전 진행되는 여자 싱글 스케이팅 프리 스케이팅 무대에 22번째 선수로, 메드베데바는 마지막 주자인 24번째로 출전예정입니다.
'뉴스 픽'입니다.
(사진=메드베데바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