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0여 년 연기 인생 동안 할리우드 블록버스터와 예술영화를 넘나들며, 100여 편이 넘는 영화에 출연, 강렬한 캐릭터로 관객들에게 인상 깊은 연기를 선보였던 윌렘 대포. 그는 단상에 올라서자 환한 미소와 함께 트로피를 거머쥐며, 아내에게 이 영광을 돌렸다.
기자회견에서 윌렘 대포는 "나는 사실 이 상을 타기에 아직 좀 어리지만, 난 거의 40년간 연기를 해왔고 그래서 공정하다고 생각한다. 40년간 연기를 계속할 수 있어서 행복했다. 나이가 들어간다는 것의 좋은 점은 더 스스로 명확해진다는 것이다. 나는 나이 드는 것이 좋고, 어떤 대중문화보다 연령 차별이 있는 반면에, 내가 발견한 특이한 점은 그럼에도 그 어느 때보다 많은 기회를 갖고 있다는 것이다."라며 가슴 벅찬 수상 소감을 전했다.
윌렘 대포는 오는 3월 열리는 제90회 아카데미 시상식 남우조연상에도 노미네이트 됐다.
'플로리다 프로젝트'는 플로리다의 디즈니월드 건너편 ‘매직 캐슬’에 사는 6살 꼬마 ‘무니’와 친구들의 디즈니월드 보다 신나는 무지개 어드벤처를 그린 작품으로 오는 3월 7일 국내 개봉한다.
(SBS funE 김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