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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러시아, 공조 수사로 국제 마약 밀매 일당 체포

아르헨-러시아, 공조 수사로 국제 마약 밀매 일당 체포
▲ 주 아르헨티나 러시아 대사관에서 발견된 코카인

외교 행랑으로 위장한 마약을 유럽으로 대량 유통하려던 국제 마약밀매 일당이 아르헨티나와 러시아의 공조수사 끝에 붙잡혔습니다.

아르헨티나 치안 당국은 러시아 사법당국과 1년 넘게 공조수사를 벌여 러시아와 독일을 비롯한 유럽으로 마약을 밀매하려 한 5명을 체포했다고 밝혔습니다.

체포된 일당은 현직 경찰관을 포함한 아르헨티나인 2명과 전직 외교관이 포함된 러시아인 3명이며, 두목으로 추정되는 독일 출신 용의자 1명은 달아난 상태입니다.

압수된 코카인은 콜롬비아나 페루에서 제조돼으며, 5천만 달러, 우리 돈 540억 원어치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앞서 지난 2016년 12월 아르헨티나 주재 러시아 대사관측이 부속 학교에서 외교 행랑에 담긴 코카인 389kg을 발견했으며, 이후 두 나라 사법당국이 함정수사를 벌이기로 합의한 것으로 전했습니다.

이에따라 두 나라 경찰은 외교 행랑에 코카인 대신 밀가루를 채워 넣고 위치정보시스템인 GPS 장치를 부착한 뒤, 최종 목적지인 러시아까지 유통 경로를 추적해 일당을 검거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사진=AF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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