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우 시내 보건소에서 황열병 백신 접종이 이뤄지고 있다.
남미 브라질 보건 당국이 황열병 피해 확산을 막기 위해 모든 국민을 대상으로 백신 접종을 추진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브라질 국영 뉴스통신은 보건당국이 전국 27개 주 정부는 물론 국제보건기구 관계자들과 함께 황열병 백신 접종을 모든 국민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협의할 예정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앞서 세계보건기구인 WHO는 브라질에서 계속되는 황열병 피해가 남미 인접국으로 확산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브라질 보건부 자료를 기준으로 지난해 7월부터 이달 20일까지 보고된 황열병 감염 의심 환자는 1천 773명이며, 이 가운데 감염이 확인된 환자는 545명입니다.
또 감염 확인 환자들 가운데 164명이 숨진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모기가 옮기는 황열병에 걸리면 초기에는 발열과 오한, 피로감과 근육통 등의 증세가 나타나며, 신속하게 치료받지 않을 경우 중증 환자의 20 내지 50%가 사망할 수 있습니다.
(사진=국영 뉴스통신 아젠시아 브라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