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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유미 "미투운동하세요"…블랙하우스, 북한응원단 보도 행태 지적

강유미 "미투운동하세요"…블랙하우스, 북한응원단 보도 행태 지적
‘김어준의 블랙하우스’에서 북한 응원단을 취재한 우리나라 언론의 행태를 지적했다.

22일 방송된 SBS ‘김어준의 블랙하우스’가 ‘비디오머그’와 콜라보를 진행했다. 김어준을 비롯해 박세용 기자, 강유미, 특별출연한 노회찬 의원 ‘비디오머그’가 취재한 북한 응원단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김어준 “이런 장면을 본 적 없었다. 기계적인 응원 장면만 지나갔지 인간적 모습이나 뒷면이나 취재한 경우가 없었다”고 말했고, 노회찬 의원은 “그만큼 남북관계가 경직돼 있다는 거다”라고 덧붙였다.

이에 김어준은 “나도 동감한다. 평창 대 평양 프레임 전쟁이 있었다. 언론도 자기검열이 한 것이 아닌가 싶다”고 전했다.

노회찬 의원은 “결정적 상징인 게 가면 가지고 소동 벌어진 게 그 모든 것을 말해준다 생각한다. 난 그것을 보고 친숙했다. 많이 보던 얼굴이다. 어릴 때 내 모습과 똑같았다”며 어린시절 사진을 공개했다. 이어 “어떤 분은 저걸 보고 김일성 가면이라 하더라”고 했다. 

‘비디오머그’가 취재한 북한 응원단의 모습 중에는 가면 응원도 담겨 있었다. 하태경 의원은 가면을 두고 김일성 젊었을 때 얼굴이라고 주장한 바 있다. 김진태 의원 역시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김일성 가면을 이야기를 꺼냈다.

노회찬 의원은 “미남만 보면 김일성이 떠오르는 사람이 있고 미남만 보면 자기 얼굴이 떠오르는 사람이 있다. 이데올로기 적으로 몰아치려는 현실이 안타깝다”고 전했다.

김어준은 “언론의 책임을 말할 수 밖에 없다”며 우리 언론이 북한응원단의 숙소와 화장실에 들어간 모습을 촬영해 보도한 행태도 꼬집었다. 

김어준은 “북한 응원단을 비인간적으로 취급한 것은 오히려 대한민국 언론이다. 누가 여자 화장실 들어갔는데 찍냐”고 말했고, 강유미 역시 고개를 끄덕이며 “북한 응원단 분들도 미투운동 하라. 응원하겠다”고 촌철살인을 했다.

‘김어준의 블랙하우스’는 매주 수, 목요일 방송된다.

사진=SBS 캡처

(SBS funE 손재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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