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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펜스 부통령 "김여정은 폭압 정권의 중심축" 맹비난

美 펜스 부통령 "김여정은 폭압 정권의 중심축" 맹비난
펜스 미국 부통령이 지난 10일 서울서 비밀 회담을 하려 했던 김여정 북한 부부장에 대해 "폭압 정권의 중심축"이라며 맹비난했습니다.

펜스 부통령은 미국 보수우파 세력이 총집결한 '보수정치행동회의' 총회에서 이렇게 말하고 북한 정권에 대한 비판을 쏟아냈습니다.

펜스 부통령은 "김여정이야말로 지구상에서 가장 억압적인 정권의 중심축"이라며 "2천5백만 주민을 굶기고 감금하고 짐승처럼 다뤄왔다"고 비난했습니다.

"이 때문에 미국이 참혹한 인권 범죄를 사주한 혐의로 김여정을 제재 명단에 올렸다면서 김여정이 누구이고 무슨 역할을 했는지 미국인들이 아는 게 중요하다"고 펜스 부통령은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미국은 잔인하고 살인적인 독재정권과 결코 같이하지 않고 맞서 싸울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펜스 부통령은 아울러 "미국은 북한이 핵과 미사일을 포기할 때까지 동맹국과 함께 강력한 태도를 유지할 것"이라고 다짐했습니다.

김여정에 대한 펜스 부통령의 공개 비난은 비밀 회담을 둘러싼 미국 내 보수 진영의 비판여론을 무마하면서 북한에 대한 최대 압박 정책의 정당성을 호소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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