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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아 24점' 도로공사, 인삼공사 완파하고 '선두 굳히기'

한국도로공사가 적진에서 KGC인삼공사를 꺾고 정규리그 우승 꿈을 키웠습니다.

도로공사는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도드람 2017-2018 V리그 여자부 방문경기에서 KGC인삼공사를 세트 스코어 3대0으로 완파했습니다.

박정아가 외국인 주포 이바나 네소비치보다도 많은 24득점을 올리며 도로공사의 해결사 노릇을 했습니다.

배유나도 13점을 거들었습니다.

지난 17일 열린 2위 IBK기업은행과 홈 경기에서 올 시즌 처음으로 세트 스코어 0대3 패배를 당했던 도로공사는 이날 승리로 분위기를 추스르고 우승을 향해 다시 힘을 냈습니다.

시즌 19승째를 거둔 도로공사는 승점 56으로 IBK기업은행과 격차를 넉 점으로 벌렸습니다.

KGC인삼공사와 올 시즌 맞대결은 4승 2패로 앞선 채 마쳤습니다.

4위 KGC인삼공사가 패해 승점 33에 머무르면서 올 시즌 '봄 배구'를 즐길 여자부 세 팀도 모두 확정이 됐습니다.

3위 현대건설은 3경기를 남겨둔 KGC인삼공사에 승점 11이 앞서 도로공사, IBK기업은행에 이어 마지막으로 포스트시즌 출전권을 확보했습니다.

도로공사는 1세트에서 박정아가 서브에이스 2개를 포함한 7득점을 올리고 배유나도 6득점으로 활약해 기선 제압에 성공했습니다.

2세트에서는 13대9까지 앞서다가 역전을 허용했으나 21대23으로 뒤진 상황에서 이바나의 후위공격과 상대 범실로 연속 득점해 동점을 만들었습니다.

이어 무서운 수비 집중력으로 실점을 허락하지 않으면서 배유나, 박정아의 공격으로 점수를 쌓아 2세트도 가져갔습니다.

3세트에서도 속공과 시간 차 등 다양한 방법으로 KGC인삼공사 수비벽을 뚫으면서 큰 위기 없이 경기를 마무리했습니다.

KGC인삼공사는 알레나 버그스마가 21득점을 올렸지만 국내 선수들이 뒤를 받쳐주지 못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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