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조사단, '안태근 인사개입' 의혹 관련 현직 검사 2명 압수수색

안태근 전 법무부 검찰국장이 서지현 검사의 인사 과정에 부적절하게 개입한 의혹을 조사 중인 검찰 내 성추행 진상조사단이 오늘(22일) 현직 검사 두 명의 사무실을 압수수색했습니다.

이 모 부장검사는 서 검사가 지난 2015년 통영지청으로 발령될 당시 안 전 검찰국장의 직속 부하였으며, 검찰 인사에 관여하는 법무부 검찰과장으로 재직했습니다.

신 모 검사 역시 법무부 검찰과 소속 검사로 당시 인사 실무에 관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두 검사 모두 현재는 부산지검 소속으로, 압수수색은 오전부터 시작돼 5시간에 걸쳐 이뤄졌습니다.

오늘 영장은 피의자가 아닌 '중요 참고인' 신분으로 발부됐으며 조사단은 서 검사와 관련한 인사 자료를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앞서 서 검사는 2010년 성추행 사건 이후 2014년 여주지청 사무감사와 2015년 통영지청 발령 과정에 안 전 국장이 부당하게 개입했다는 주장을 펼쳤습니다.

조사단은 최근 참고인들 소환 조사를 통해 안 전 국장이 당시 서 검사의 인사에 개입한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조사단은 압수물 분석 등을 통해 관련 정황이 사실로 밝혀질 경우 안 전 국장을 소환 조사할 방침입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