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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리 "박찬욱 감독에게 축하 문자, 답장은 못 받아"

김태리 "박찬욱 감독에게 축하 문자, 답장은 못 받아"
배우 김태리가 박찬욱 감독님에게 수상 축하 문자를 보냈지만 답문을 받지 못했다고 웃어보였다.

22일 오후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인터뷰를 가진 김태리는 영화 '아가씨'의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 외국어영화상 수상과 관련해 "박찬욱 감독님에게 축하 문자를 보냈는데 씹혔다. 아마 드라마 촬영 준비 때문에 바빠서 못 보신듯 하다"고 전했다.

박찬욱 감독은 앞서 제작사를 통해 "공교롭게도 런던에서 영국인들과 일하는 중이라 얼마나 큰 상인지 실감하고 있다. '리틀 드러머 걸'을 무사히 끝내고 한국에 돌아가 '아가씨' 스태프, 배우들과 냉면 파티를 하고 싶다."고 수상 소감을 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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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리는 박찬욱 감독의 수상 소감에 대해 "박 감독님은 '누들 만세!'를 외치는 분이시라 지금 영국에서 무척 괴로우실 것이다. 아마 '아가씨'팀보다 냉면을 더 그리워하실지도 모른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박찬욱 감독은 평양냉면 마니아로 알려져있다. '아가씨' 촬영 전후에도 하정우, 김태리 등과 냉면 회동을 가지며 팀웍을 다진 바 있다. 심지어 1930년대 일제 강점기가 배경인 '아가씨'에도 냉면신을 넣었을 정도다.

'아가씨'는 최근 개최된 제71회 영국 아카데미 영화상(British Academy Film Awards)에서 외국어 영화상(Best film not in the English language)을 수상하는 쾌거를 거뒀다. 한국 영화로는 최초의 영예였다.

박찬욱 감독은 현재 영국 BBC 드라마 '리틀 드러머 걸'의 연출 준비차 런던에 머물고 있다.

<사진 = 김현철 기자>   

(SBS funE 김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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