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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편의점 강도 3시간 만에 붙잡아

경북 경주경찰서는 22일 편의점에서 금품을 빼앗아 달아난 혐의(특수강도)로 캐나다 국적 A(39)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A씨는 이날 오전 4시께 경주 시내 한 편의점에 들어가 흉기로 혼자 일하던 여직원을 위협한 뒤 현금 13만원을 빼앗아 오토바이를 타고 도주했다.

그는 범행 당시 마스크와 선글라스를 착용해 얼굴을 가린 채 몸짓으로 돈을 달라고 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침입 경로와 도주방향을 추적하다가 동천동 한 야산 입구에서 범인이 사용한 것으로 보이는 오토바이를 발견해 잠복하다가 A씨를 붙잡았다.

사건 발생 3시간 만인 오전 7시께다.

조사 결과 A씨는 6개월 전 여행 비자로 한국에 들어와 그동안 수차례 절도 행각을 벌인 것으로 나타났다.

오토바이도 대구에 있는 한 패스트푸드 판매장에서 도난 신고한 것이다.

경찰은 여죄를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피의자가 생활고에 시달리다가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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