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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젤차 질소산화물 한국 기준치 6분의 1로도 조기사망↑

경유 자동차 등에서 내뿜는 질소산화물이 기준치보다 훨씬 더 낮은 대기 농도에서도 각종 질병과 조기사망률을 높이는 것으로 나타나다고 독일 공영 ARD방송이 보도했습니다.

ARD는 독일연방환경청이 질소산화물이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처음으로 조사 평가한 미공개 연구결과를 단독 입수했다며 이렇게 밝혔습니다.

방송 보도를 보면 환경청 연구팀은 연 평균 이산화질소(NO2) 농도가 기준치인 대기 1입방미터당 40마이크로그램(40㎍/m³)의 4분의 1인 10㎍/m³에서도 관련 질병으로 조기사망자가 크게 늘어나는 것으로 결론내렸습니다.

대도시에 비해 대기가 깨끗한 독일의 농촌지역에서도 10㎍/m³을 훨씬 초과하는 경우가 흔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번 연구결과는 독일과 EU 기준치의 4분의 1, 한국 기준치의 근 6분의 1 수준에서도 질소산화물로 인한 건강 손상과 조기사망이 크게 늘어남을 뜻합니다.

질소산화물로 인한 심혈관질환으로만 독일에서 연간 6천~8천명이 조기사망하며 교통량이 많은 대도시에선 건강 손상이 훨씬 더 크다고 연구팀은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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